자다가 다리가 저리거나 혹은 쥐가 나서 잠에서 깬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혹시 다리 저림이 반복되시나요? 자다가 다리 저린 이유 5가지와 병원 가야 할 신호, 예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자다가 다리가 저린 이유
자다가 갑자기 다리가 저려서 또는 쥐가 나서 눈이 떠진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어젯밤에 그랬습니다. 종아리가 딱딱해지며 엄청 아프더군요.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지만, 아마 전날 풋살을 열심히 한 여파라 생각하고 넘기려고 했습니다.
근데 조금 무서운 거 다들 공감하시죠? ‘괜찮은 거겠지?’ 생각하지만 조금 걱정도 되더라고요.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겠지만, 저는 또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한번 알아봤습니다.
실제로 일시적인 자세 문제로 생기는 저림은 금방 사라지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다리가 저리거나, 저림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다가 다리가 저린 원인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수면 자세
자다가 다리가 저린 이유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자세에 의한 거라고 합니다.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등 사람마다 자는 자세는 다양한데 그 중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오래 누워 있으면 신경이 눌리면서 저림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자세를 바꾸거나 잠시 움직이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이 이유라고 하네요.
단, 매일 밤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면 자세를 한 번 점검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수면 자세는 숙면에도 영향을 끼치니 이전 포스팅 잠 잘 자도 피곤한 이유를 함께 읽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2. 하지불안증후군
자려고 눕기만 하면 다리가 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 있으신가요?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에 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쉽게 말해 다리가 근질근질하거나 저리고, 자꾸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드는 증상입니다. 자려고 누웠을 때 특히 심해지고, 다리를 움직이면 잠깐 나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약 15명 중 1명이 경험할 만큼 생각보다 흔합니다. 연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게 반복되면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고 만성 불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원인으로는 몸속 철분이 부족하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와 연관될 수 있어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3. 갑자기 쥐가 나는 경우
제가 경험한 증상이죠. 저림이 아니라 종아리 근육이 갑자기 딱딱하게 굳으면서 통증이 오는 경우입니다.
전문 용어로 야간 다리 경련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자다가 쥐가 나는 현상입니다.
원인으로는 물을 충분히 안 마셔서 전해질 균형이 깨지거나, 낮에 운동을 너무 많이 했을 때 주로 생깁니다. 50대는 약 40%, 60대 이상은 약 66%가 경험할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자주 나타납니다.
쥐가 났을 때는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 종아리를 늘려주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4. 허리 질환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척추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까지 저림이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허리에서 시작된 문제가 다리로 퍼지는 것입니다.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밤에만 나타나지 않고 낮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낮에도 증상이 있고 밤에 더 심해진다면 허리 쪽을 한 번 관찰해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5. 하지정맥류
다리 혈관 안의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고이는 상태를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혈관이 눈에 띄게 튀어나오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지만,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림과 경련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병원 가야 할 때
다리 저림 자체는 대부분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과한 운동, 잘못된 수면 자세 등으로 일시적 증상일 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저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될 때,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 얼굴이나 팔까지 저림이 번질 때, 말이 어눌해지거나 심한 두통이 동반될 때가 해당됩니다. 특히 마지막 두 가지는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질병 외 저림 예방법
자기 전 5~10분 종아리와 허벅지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습관으로 만들면 야간 경련 빈도가 줄어듭니다.
무릎 아래에 쿠션을 받쳐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게 두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저녁에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기본입니다.
결론
자다가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저처럼 단순한 자세와 운동 문제일 수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저림은 스트레칭과 수면 자세 교정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하지만 저림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길 권합니다.
오늘 밤 자기 전 종아리 스트레칭 한 번으로 시작해보세요.
[의료 면책 조항]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다리 저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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